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비수탁형 암호화폐 지갑 거래 관련 긴규 규정'에 대한 대중 의견 공개 수렴 기간을 15일에서 60일로 총 45일 연장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FinCEN은 10,000 달러 이상 암호화폐 거래에 보고 의무화를 적용하고, 3,000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출금을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암호화폐 지갑 관련 신규 규정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대중 의견 공개 수렴 기간을 15일로 공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코인베이스 측은 "세계적인 유행병에 대항하는 와중에 크리스마스 등 이슈로 FinCEN이 정한 15일이라는 기간 중 실제 근무일은 며칠밖에 남지 않는다. 그동안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만큼 중요한 규제 변화 제안에 이렇게 서두르는 노력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