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연준을 포함한 7개국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관련 성명을 내놨다. CBDC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중국과 페이스북 리브라 스테이블코인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성명에서 CBDC의 핵심 특징으로 탄력성(resilience), 저비용 또는 무비용의 가용성(availability), 적절한 기준과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 민간 부문의 적절한 역할이 언급됐다. 영란은행 부총재이자 BIS 지급결제 위원장 존 커닐프(Jon Cunliffe)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락다운 이후 캐시리스(무현금) 결제가 증가하면서 기술이 빠르게 돈의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이러한 변화에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의 7개국 중앙은행에는 미국, 영국, 유럽, 스위스, 일본 등 주요국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