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커’ 설립자 겸 CEO 윌슨 후앙(Wilson Huang), 이더리움 개발 참여자로 알려져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백만 달러(11억원) 시드 투자 유치


대만의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스테이커(Steaker)’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앱웍스(AppWorks)가 선정한 상위 20개 기업에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스테이커는 6개월 간의 엑셀러레이팅을 거쳐 지난 달 15일 데모데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됐다. 

2019년 9월에 출시된 스테이커는 자산 배분 최적화, 다각화, 자동 시그널 모니터링 등과 같은 전략을 통해 젊은 투자층 수요에 맞는 자산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테이커는 블록체인과 알고리즘 모델을 결합, 사용자에게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제안한다. 스테이커측은 복잡한 지갑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긴 검증 과정을 거쳐 거래소에 가입하고 스마트 계약을 처리하는 어려움 없이도 3.5%에서 최대 34% 이상의 연간 실금리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1년 간 스테이커는 개인 투자자 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까지 모집하며 총 운용 자산이 5000만 USDS (USDS는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총칭)로 250배 가량 증가했다. 

앱웍스(AppWorks)는 2009년 동남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벤처 캐피탈이자 인큐베이터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후속 투자를 왕성하게 진행하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앱웍스는 395개의 우수한 스타트업과 1331명의 창업가를 육성했으며, 총 80억 달러의 연 매출을 창출, 누적 110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스테이커 창립자 겸 CEO 윌슨 후앙(Wilson Huang)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과 부트스트래핑 전략 덕분에 앱웍스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대만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올해 말까지 1억 USDS 투자 유치를 달성하여 한국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