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이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도입이 규제 부재로 인해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며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서비스 도입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최근 암호화폐가 국가 금융 건전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실질적인 가치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글로벌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리스크 요인으로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과, USDT 등 스테이블 코인 시총 증가에 따른 준비 자산 이슈 등을 꼽았다. 아울러 보고서는 "전통적인 경제와 암호화폐 사이의 연결이 긴밀해질수록 시스템 리스크는 더 커진다"며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국가 차원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스페인 은행은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을 감독 및 규제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