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 사용자들이 최근 유니스왑 개발사인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가 미국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아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며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원고 측은 "유니스왑 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브로커-딜러로 등록하지 않았으며, 플랫폼 내 상장된 일부 코인들은 증권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이를 사용자에게 명시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 증권법을 위반해 투자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하지만 유니스왑 측은 이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시행하지 않았고, 아직도 플랫폼 내에서는 사기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유니스왑 랩스 측은 "원고 측의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부정확한 증언들로 가득하다"며 "이번 소송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기준 UNI는 현재 3.58% 오른 9.6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