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에서 진행 중인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소송에서 법원이 SEC의 '두번째 추가 변론의견서'(Sur Sur-Reply) 제출 요청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이번 Sur Sur Reply 요청 거절은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소송을 지연시키려는 SEC의 반복된 주장과 통지에 지쳤음을 암시한다. 또 신청서에 날짜와 서명을 기재하지 않은 부분은 SEC가 소송을 지연시키기 위해 절차를 이용하는 전략에 불과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앞서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는 크리스 라슨 리플 공동 창업자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사전에 이미 XRP가 증권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거나, 몰랐지만 무모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소송은 리플이 승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XRP는 현재 12.49% 내린 0.638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