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라이드(SBF) FTX 창업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가 개최하는 디지털자산 청문회에 패널로 참석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암호화폐 현물 시장 규제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 그는 "CFTC가 특정 상황에 한해 디지털 자산 현물 시장에 대한 규제 관할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 미국에는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의 현물 거래에 대한 명확한 시장 감독 기관이 부재하다. 결과적으로 미국 디지털 자산 트레이더들은 시장 무결성 또는 투자자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디지털 자산의 증권 분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일관되고 명확한 기준이 없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미국 디지털 자산 거래량의 대다수(약 95%)가 미국 외 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