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에 따르면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 횡보 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그는 이날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고객 예치금도 크게 감소'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디지털 자산 시장 역시 강타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전통 증시 상황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하고 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당분간 횡보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대기자금도 크게 감소한 상황이라 수급 측면에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상승 동력은 약해보인다. 전통자산과의 동조화가 심해진만큼 거시 경제 환경에 대한 연관성이 높아져서 거시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 해소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 한 애널리스트는 "연휴 기간이 구글이 (웹3) 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