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HMRC)이 2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과세 지침을 업데이트하며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수익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HMRC는 해당 지침에서 "디파이 수익 과세에 대해서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성격이나 조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 플랫폼이 담보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때 사용자가 스테이킹한 토큰을 사용한다면, 이는 실소유주가 변경됐다고 보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HMRC는 "디파이를 통한 토큰의 대출 및 스테이킹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지침이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암호화 자산이 영국에서 통화 또는 법정화폐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디파이 수익을 '이자'로 정의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