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이 5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암호화폐 지갑 해킹 배후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있다고 밝혔다. 디크립트가 타임즈오브인디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암호화폐 도난액은 현 시세로 536,000달러다. 피해자는 한 사업가로, 2019년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가 보관된 지갑이 해킹을 당했다. 도난 당한 암호화폐 중 일부는 영국 기반 도박 사이트와 아동 포르노 사이트로 옮겨졌다. 한편 하마스가 활동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이후 하마스 고위 관리는 비트코인 기부액이 급증했다고 언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