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전설적 투자자이자 자산 운용사 GMO의 창업자인 제레미 그랜섬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가 벌거벗은 임금님(황제의 새옷) 우화를 떠오르게 한다. 암호화폐를 보고 있으면 벌거 벗은 황제의 행렬을 지켜보는 소년의 기분을 느끼게 된다. 많은 중요한 사람들과 기관투자자들이 그 놀라운 옷에 감탄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우수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믿기만 해야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믿기보다는 회피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밈 주식, 도지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미친 투기 열풍'이 거품의 후기 단계를 상징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