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서비스를 거부해 온 영국 메이저 은행인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Natwest)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3.5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복수의 현지 미디어가 전했다. 은행은 보석상 플라워 올드필드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자금세탁방지법 규정을 이행하지 않은 상태로 예치해 온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은행이 고의로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거부해 온 은행이 자금세탁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조롱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은행은 선제적으로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며 "영국은 암호화폐 투자에 적합한 곳이 아니다"라고 밝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