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환경학자 "엘살바도르 화산 지열 활용 계획, 비현실적"
세계적 권위의 골드만 환경상을 수상한 유명 환경학자 리카르도 나바로 엘살바도르 기술 센터 소장이 엘살바도르 정부의 화산 지열을 통한 비트코인 채굴 계획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초점은 600만명의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지금은 지열 에너지가 아닌 석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열 에너지는 여전히 석유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 결국 우리는 더 많은 석유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열 에너지를 사용하려면 지하수나 암반 아래의 물을 통해 증기를 얻어야 하는데, 엘살바도르는 물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 지열 협회 역시 "엘살바도르는 지열 에너지 활용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6개월 안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실현이 불가능하다. 전기 생산까지 최소 2~3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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