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가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과 협력해 국가간 CBDC 결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이름은 '프로젝트 던바(Project Dunbar)'로 다수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가 정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로 다른 중앙은행들이 CBDC 인프라를 공휴하고 거버넌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골자다. 이와 관련해 BIS 측은 "멀티 CBDC 플랫폼을 통해 CBDC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중개자의 필요성을 생략하고 거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BIS는 지난 2019년까지는 CBDC에 대해 경계하는 입장을 내비쳤으나, 최근에는 CBDC가 국가 간 결제 지급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프로젝트 던바 테스트 결과는 2022년 공개될 예정이며, 플랫폼 프로토타입은 오는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시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