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미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암호화폐 플랫폼이 생존하려면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2조달러 규모 암호화폐 산업이 공공 정책 프레임워크 외부에 존재하기에는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겐슬러는 자신이 기술 중립적(technology neutral)이지만 투자자 보호, 불법 활동 방지, 재정 안정성 유지 같은 공공 정책 과제에 있어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당수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SEC에 등록돼야 한다는 그의 제안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인 반응에 실망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겐슬러 위원장은 수요일(현지시간) 유럽의회 경제 및 통화 위원회에서 암호화폐 등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