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크립토 컴플라이언스 업체 크리스탈블록체인을 인용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를 공격해 암호화폐를 빼돌린 해커가 자신이 보유한 BTC 중 일부를 와사비 월렛을 통해 돈세탁 중"이라고 31일 보도했다. 해커의 것으로 추정되는 BTC 지갑에서는 리퀴드에서 도난당한 BTC가 지난 2주간 지속적으로 이체되며 소위 '쪼개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크리스탈블록체인 측은 "지속적인 BTC 이체와 쪼개기는 해커들이 와사비 월렛을 통해 훔친 암호화폐 자금을 세탁하는 전형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해커는 이미 2,000만 달러 이상의 BTC를 와사비 월렛의 코인조인 기능을 통해 세탁 완료했으며, 세탁은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는 지난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해킹 공격에 노출돼 총 9,13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현재 3.42% 내린 47,086.2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