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1분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신용카드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싸게 산 뒤 국내 거래소에서 되팔아 차익을 내는 거래 방법도 사용액 증가의 원인으로 꼽는다. 각 카드사들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결제가 되지 않게 막고 있지만, 새로 생긴 거래소 등의 경우 사전 단속이 어려워 한계가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한 지난 상반기 때는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가 급증한 시기"라며 “한국에 거주 중인 해외국적자가 신용카드보다 발급 조건이 덜 까다로운 체크카드 등을 통해 암호화폐 구매에 활용했을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