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에 따르면 집단 줄폐업을 앞둔 암호화폐거래소들의 일부 구제를 위한 당정 담판이 열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금융당국은 내달 초 실명계좌 인증 은행들에 대한 면책 요건, 거래소들의 질서있는 퇴출안 등을 논의한다. 다음달 25일 특정금융거래법 시행에 따라 거래소 한두 곳만 남고 전멸하는 최악의 상황은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특별위원장은 2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9월 첫째주 금융당국과 만나 거래소 신고 및 심사 진행상황 등을 듣고 향후 대응책 등에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 한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의 1차 책임을 진 은행이 실명계좌 발급을 꺼리는 상황 역시 논의 대상”이라고 말해, 은행권에서 바라는 ‘면책’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될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