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건전성 향상으로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 전무 울릭 리키는 "몇 달 전과 비교해 시장심리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며 "바이낸스가 규제 조사에 직면했다는 부정적인 뉴스가 있었지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7월 21일 저점 29500달러 대비 약 59% 오른 상태이며, 월요일(미국시간) 200일 이평선을 넘어섰다. 8월 들어 현물 거래량도 2주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코인베이스발 매수세가 있었고, 그 수요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김치 프리미엄 등 온체인 지표를 봤을 때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도는 저조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세금 조항이 포함된 미국 인프라 법안 이슈에 대해 쓰리애로우캐피털 공동창업자 카일 데이비스는 "지금까지의 결과는 좋지 않지만 앞으로 수개월간 암호화폐 업계의 합동 로비 작전이 펼쳐질 것이다. 미국의 유명 의원들이 암호화폐 업계를 대신해 싸우는 것을 우리는 목도했다. 나는 이 과정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