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연방법원이 비트파이넥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자금 이동을 돕기 위해 그림자 금융을 운용한 혐의로 기소된 레지날드 파울러(Reginald Fowler)의 재판 예비기일을 2022년 2월로 지정했다. 파울러는 그림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트파이넥스, 테더의 8.5억 달러 규모 스캔들에 연루된 암호화폐 결제 대행업체 '크립토 캐피탈(Crypto Capital)'을 이용했으며, 암호화폐 거래를 은폐하고 부동산 거래 명목으로 여러 은행들과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지난 2019년 크립토 캐피탈에 예치된 8.5억 달러의 자금이 동결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테더 준비금 사용한 혐의로 뉴욕 검찰총장실(NYAG)에 기소되었으며, 올해 초 185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며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