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2021년 출범한 페어엑스 인수 계획을 밝혔다. 페어엑스는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인 LMX 랩스가 출범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 아래에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2년 1분기 중으로 페어엑스 인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페어엑스 인수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합법적인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운영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투명한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은 어떤 자산계층에나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는 빠르게 성장했다. 영국의 리서치 기업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에 따르면 2021년 11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총 3조 3000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55%에 달한다. 

이처럼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거래량이 큰 이유는 암호화폐 선물이나 옵션 상품, 규제받고 있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상품 등 일반적인 암호화폐 거래보다 위험부담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아마도 이런 파생상품들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며 "이들 중 다수는 새로운 산업의 지속적인 위험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유혹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80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