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대안으로 부상한 블록체인 솔라나(SOL)가 이더리움 시장 지분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22년 1월 12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알케시 샤(Alkesh Shah)는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는 암호화폐 산업의 필수 결제 프로토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솔라나는 확장성, 낮은 수수료,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으로 소액 결제 및 게임 등에 최적화돼 있다"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솔라나 등 대안 블록체인들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사용자 및 개발자의 관심에 따라 차별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은 이더리움의 해였고 가격 측면에서도 500% 상승이라는 상당한 실적을 냈다. 하지만 솔라나에 대한 기대는 더 컸다. 이더리움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세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솔라나는 7000% 상승하며 이더리움보다 월등한 성적을 거뒀다.
이더리움은 모든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지탱할 충분한 확장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거래 수수료를 과도하게 높여 활용성을 떨어뜨렸다.
물론 솔라나가 가진 취약점도 있다. 확장성을 최적화한 대신 탈중앙성과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9월 14일 버그로 한 차례 다운됐었고, 12월 4일에도 5시간이나 중단됐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도 이더리움이 시장 지배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은 내놓은 바 있다. 솔라나,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N), 아발란체 같은 경쟁자들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 이더리움의 지배력을 향후에도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이더리움이 확장성 기술인 샤딩 체인 단계를 2022년에나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더리움이 확장성을 확보했을 때는 이미 때가 늦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년 1월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3.19% 오른 33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솔라나는 전날 대비 7.21% 오른 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8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