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을 거래하기 위해선 NFT 거래 플랫폼을 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위스에서는 증권거래소에서 NFT를 거래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1년 11월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스위스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식스 디지털 익스체인지(SIX Digital Exchange, SDX)의 회장인 토마스 지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스의 국영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식스그룹의 자회사인 SDX는 NFT 펀드 등의 상품 거래를 위해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를 통해 SDX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선두에 서고 싶어 하는 야망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지브 회장은 "SDX는 언제나 부동산이나 예술품 등의 자산을 디지털화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라며 "기존 금융상품 외에 이런 자산들의 NFT로의 전환은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시 동안 억눌린 부분은 가속화될 것이며 SDX가 NFT에 바람직한 인프라가 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지브 회장은 이어 "단기적으로 NFT 등 토큰으로 만들어진 상품은 비교적 빠르게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동성과 '가격발견(price discovery)' 효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하는 디지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상장도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어음이나 예술 기금, NFT 작품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DX가 NFT 펀드와 함께 새롭게 시도하는 분야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궁극적인 결제 토큰으로 분류되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DX는 스위스국립은행(SNB)과 함께 CBDC 관련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며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CBDC 작업을 진행 중인 프랑스중앙은행과도 연결돼 있다.
지브 회장은 "스위스 프랑(CHF)과 연결된 스테이블코인은 CBDC로 이동하기 위한 과도기이며, 스위스국립은행이 정책적으로 결정만 하게 된다면 오는 2022년 1월부터 CBCD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브 회장은 "아마도 CBDC 발행에 대해 많은 스위스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디지털 전략이 필요하고, 계몽된 정부를 가지도 있다는 이점과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적용이 보다 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76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