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에서 도지코인(DOGE) 입출금이 제한된 가운데, 바이낸스가 관련 답변을 내놨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기술적인 문제로 1674명의 사용자에게 오래된 트랜잭션이 재전송됐다. 이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도지코인이 잘못 지급됐음을 의미한다. 바이낸스는 추가적인 문제 발생을 막고자 입출금을 제한한 상태다.
바이낸스는 도지코인에 대해 타 거래소와 다른 기술 설정을 적용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갑을 완전히 재구축해야 하므로 일주일 정도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오래된 트랜잭션을 받은 사람들에게 반환을 요청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는 지갑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바이낸스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도지코인뿐만 아니라 지난 몇 주간 폴리곤(MATIC), 리플(XRP), 스텔라(XLM)도 인출 불가 문제가 있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 역시 목소리를 보탰다. 그는 "바이낸스의 도지코인 이용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수상쩍은 일"이라며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도지코인 홀더는 자기 잘못이 아닌 시스템 오류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할 것"라며 오랜만에 도지코인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도지코인 관련 언급을 자제해온 일론 머스크가 입을 열자 갑자기 도지코인이 급등하는 사태를 낳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의 발언 직전 0.218 달러를 기록하던 도지코인은 5분 만에 8% 상승해 0.2335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021년 11월 24일 오전 10시 53분 0.2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76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