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은 올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블록체인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NFT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미술품 NFT 거래량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1년 11월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11월 7일 기준 주간 미술품 NFT 거래량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NFT 정보 사이트인 크립토슬램(cryptoslam)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첫 주 주간 미술품 NFT 거래량은 8만 6870건으로 27만 4370건 거래된 전 주(10월 5주 차)와 비교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미술품 NFT 시장은 지난 2월 둘째 주 50만 건이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급성장한 이후 매주 20만 건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해왔다. 6월 첫 주에는 51만 5880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021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술품 NFT 거래량이 이처럼 급감한 이유는 미술품 NFT의 평균 판매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미술품 및 수집품 NFT의 평균 가격은 10월 마지막 주에 사상 처음으로 12만 7000달러(약 1억 5000만 원) 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6월 미술품 NFT 가격이 1만 2000달러 수준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10배가량 급등한 수준이다. 더블록은 이에 대해 "미술품 NFT의 가격이 급격하게 비싸진 것은 판매량 감소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부터 NFT 시장의 성장을 예측했던 NFT 수집가이자 전문가인 제이슨 베일리(Jason Bailey)는 NFT 시장에 대해 "어느 시점에서 NFT 시장엔 냉각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암호화폐나 NFT는 단순한 버블이 아니라 버블을 만드는 버블 총(Bublle gun)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와 NFT 시장의 성장이 한순간 사라질 거품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며 반복하는 상승과 하락의 연속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일리는 이어 "거래 수수료가 낮은 블록체인인 테조스(Tezos)와 솔라나(Solana)를 기반으로 하는 NFT가 새로운 수집가들을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미술품 NFT와 달리 게임 관련 NFT의 경우 지난주 43만 9700여 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게임 관련 NFT는 평균 판매 가격이 150달러(약 17만 원) 수준이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7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