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테더, 현금 보유량 줄었지만 준비금 더 탄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포캐스트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 스타트업 XREX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테더의 준비금 중 현금 보유 비중이 감소했지만 지난 2개 분기동안 오히려 포트폴리오는 더 탄탄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말 테더는 총 보유 자산이 약 786억 8,000만 달러 규모라고 보고했다. 그중 부채는 약 785억 4,000만 달러로, 그중 약 784억 8,000만 달러는 토큰 발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테더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발행한 USDT보다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테더는 현금 및 은행 예금을 약 42% 줄인 41억 8,700만 달러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어음은 21% 감소한 241억 6,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또 MMF에 할당된 자금은 200% 증가한 30억 달러, 미국 단기 국채인 'T-Bill' 보유량은 77.6% 증가한 345억 2,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테더의 현금 보유량 감소가 준비금 유동성 부족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했지만, T-Bill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고품질 유동성 자산'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대통령 직속 금융 워킹 그룹(PWG)의 보고서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고품질 유동성 자산'과 1:1 비율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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