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대 ‘큰 손’인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비트코인 관련주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KIC가 “가상자산 투자 목적이 아니”라는 입장을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KIC 제출 자료에 따르면 KIC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현황을 묻는 질의에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를 꼽았다. KIC는 해당 기업을 투자한 건 “가상자산 투자 목적이 아닌 지수 추종에 따른 매수 결과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12월, MSTR은 올 6월에 벤치마크인 ‘MSCI ACWI ex Korea 언헤지형' 지수에 편입됐다. 공사도 벤치마크 비중과 유사한 규모로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