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구루가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밝히겠다며 방영한 '머니 일렉트릭'(Money Electric) 다큐멘터리는 사토시와 관련해 잘못된 설명을 근거로 삼고 있다. HBO의 다큐멘터리 방영 소식에 암호화폐 산업 전반이 관심을 가졌지만, 결국 이는 소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워처구루는 "다큐멘터리는 사토시의 배후 인물로 전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피터 토드(Peter Todd)를 지목했다. 근거 중 하나로 그가 인터뷰 중 '나는 사토시다. 나는 사토시 나카모토다"라고 언급한 내용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HBO의 끈질긴 질문에 농담조로 던진 말로 보이며 이어 그는 '물론 나는 사토시이자 크레이그 라이트'라며 비트코인 창시자의 익명성을 강조했다. 또 토드는 비트코인 출시 당시 대학교에서 미술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공부 중인 학생이었고, 그의 비트코인 관련 작업은 비트코인 탄생 당시인 2008년에서 6년이 지난 시점부터 시작됐다. 또 HBO가 지적한 '비트코인톡' 포럼에 올라온 토드와 사토시의 게시물이 겹치는 시점과 관련 토드는 '사토시의 마지막 게시글은 내가 비트코인톡에 가입한 지 일주일 후에 올라왔다.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