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WBTC, 중앙화 우려 과장됐지만 cbBTC와 경쟁 불가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이더리움(ETH) 기반 비트코인 가치 연동 토큰인 랩드비트코인(WBTC)을 향한 중앙화 우려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가 출시한 비트코인 래핑 토큰 cbBTC는 WBTC의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WBTC와 cbBTC의 시장 점유율 싸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코인텔레그래프는 "WBTC의 커스터디 기관인 비트고(Bitgo)가 지난 8월 부분적 통제권을 홍콩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글로벌(BiT Global)에 넘길 것이라고 발표한 뒤 여론은 급격하게 나빠졌다. 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가 비트글로벌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저스틴 선은 비트글로벌을 직접 경영하지 않으며, WBTC를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설사 그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더라도 WBTC의 준비금 격인 비트코인을 횡령하는 것은 구조 상 불가능하다. 정작 WBTC에 가장 큰 위협은 cbBTC의 등장이다. cbBTC는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에서 발행할 수 있지만, 최근 솔라나 네트워크에서도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와 감독을 받는 cbBTC는 안전한 비트코인 보관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WBTC와 cbBTC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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