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이 '사건브로커' 성모씨가 연관된 수백억대 비트코인 유출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검은 광주경찰청 정보화장비계 서버실과 일선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수사·인사청탁 범행으로 지난해 광주·전남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브로커 성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비트코인 유출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복역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환산 금액이 4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매개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이모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씨를 검거하며 비트코인 1798개를 압수했는데, 일일 거래량 제한 탓에 압수수색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틈에 1476개 비트코인이 사라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