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한빗코가 광주은행과의 실명계좌 계약에 한차례 실패한 이후 재협상에 집중해왔지만 다시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 관계자는 광주은행이 기존에 한빗코와 실명계좌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지만, 한빗코의 원화마켓 운영 능력에 의구심을 품고 다른 거래소를 찾아 나섰다고 전했다. 코인 거래소 복수 관계자는 "한빗코와 실명계좌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던 광주은행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수 코인 거래소와 접촉하고 있다"라며 "실사까지는 아니어도 관계자 접촉을 통해 실명계좌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거래소가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광주은행이 접촉했다고 알려지는 거래소는 포블게이트와 지닥이다. 이와 관련 한빗코 관계자는 "광주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기회가 다른 은행들과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며 "세간에 떠돈 것처럼 실명계좌 계약이 임박했다는 것은 애초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