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지갑은 단순하고 견고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화려하고 '세련된' UI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2021년 아르헨티나의 한 커피숍에서 난 계산을 하려했다. 당시 커피숍에서는 나를 알아보고 이더리움(ETH) 결제를 권했다. 당시 가장 일반적인 암호화폐 결제는 거래소 계정을 통한 자산 이체였다. 하지만 커피값으로 나온 0.003 ETH보다 거래소의 최소 이체 금액인 0.01 ETH가 높아 거래가 승인되지 않았다. 이에 나는 0.007 ETH를 팁으로 지불하고 암호화폐 결제를 마쳤다. 2022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트랜잭션이 승인되지 않아 가스비만 날린 경험이 있다. 당시 사용했던 모바일 지갑에는 가스 한도를 설정할 수 없었고, 나는 결제를 포기했다. 결국 꼭 필요한 기능이 담긴 UI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