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증권거래위원회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FTX 챕터11 파산 보호 절차 집행을 위해 취임한 존 레이 3세(John J. Ray III)는 언론과 법원에 바하마 당국에 대한 허위 진술을 일삼고 있다. 그는 불완전한 정보를 기반으로 이러한 허위 정보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바하마 당국은 "지난해 12월 30일 FTX의 챕터11 파산 법원 심리에서 채무자들은 당국이 보관 중인 FTX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 바하마 대법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들 자산은 FTX 고객과 채권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위원회가 신탁 형태로 관리하고 있다. 또 FTX 신임 대표는 바하마 당국이 샘 뱅크먼 프리드(SBF)에게 3억 달러 상당의 FTT 토큰 발행을 명령했다고 법원에 진술했다. 하지만 해당 진술을 입증할 증거 자료는 없었다. 이러한 허위 진술은 바하마의 공공기관을 향한 불신을 초래했다. 존 레이 3세 FTX CEO는 개인적인 우려 사항을 공개적으로 다루기 전 우리에게 어떠한 연락도 취한 적이 없다. 당국은 챕터11 파산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의 자체적인 조사(특히 중요 증거 수집)를 방해받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챕터11 채무자들은 바하마 당국과 협력을 통해 정의를 바로 세우고, FTX의 모든 고객과 채권자들에게 피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공통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