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공동창업자 신현성 구속영장 기각
서울경제에 따르면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3일 홍진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 전 대표를 포함한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 및 개발자 8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 부장판사는 “수사에 임하는 태도, 진술 경위·과정, 내용 등을 고려할 때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신 전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신 전 대표 등은 스테이블 코인(가격이 고정된 가상자산) 테라와 자매 코인 루나가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설계 자체에 흠이 있는데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발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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