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이지 않는 바닥'(The Elusive Bottom) 보고서를 통해 "최근 BTC 약세는 투기 성격이 강한 단기 투자자들이 주도한 매도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즈엉(David Duong) 코인베이스 기관 연구 책임자는 "최근 BTC 약세는 단기 투기꾼들이 주도한 매도세에서 비롯됐다. 6개월 이상 장기 보유자들은 단기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하며 BTC 가격을 20,000 달러 아래로 끌어내리는 지금도 보유 물량을 팔지 않았다. 장기 보유자들은 BTC가 결국 연준(Fed)의 긴축정책으로부터 촉발된 자산 약세장에서 살아남아 법정통화의 대안 혹은 디지털 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약세장에서 투기 자본이 빠지는 것은 전형적인 현상이며, 이를 장기 보유자들이 흡수해 수급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해당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의 약 20%를 점유하는 상위 28개 채굴업체들은 올들어 보유 BTC의 약 19% 상당인 13,000 BTC를 매도. 채굴자발 매도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뚜렷한 스테이블코인 시총 감소 추세. 5월~6월 약 126억 달러 상당의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을 이탈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7월 연준 FOMC가 기준금리 75bp 인상 시 암호화폐 시장 내 유동성 리스크 확대 전망 -테더 준비금의 53%가 미국채와 현금으로 구성되는 것이 사실이라면, 공매도 공격을 방어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현재 0.50% 오른 19,866.9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