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텍사스주의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폭염에 따른 전기 수요 폭증에 대응해 채굴기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그리드를 위해 채굴기 작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달라는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의 요청을 받아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텍사스는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지만 ERCOT는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 오는 2023년 중반까지 전력 수요를 최대 6기가 와트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주는 저렴한 전기료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등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