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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리플(XRP) 거래 지원 중단…내달 19일부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리플(XRP) 거래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인데요. SEC 승소 시, 위법 소지가 있는 XRP 지원을 중단해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 이용자 토마스 산도발은 "코인베이스가 XRP가 증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이용자에게 토큰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거래 수수료를 챙겼다"며 수수료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업계는 리플 소송 여파가 코인베이스의 대형 기업공개(IPO)까지 미칠 것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리플 "SEC, 암호화폐 산업 공격…불필요한 혼란 야기"]

SEC 소송으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리플이 사업 운영을 지속하고, 기업을 적극 변호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리플은 "이번 소송이 리플뿐 아니라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 전체를 겨냥한 공격"이며 "산업에 불필요한 혼란과 불확실성 촉발해 보호해야 할 산업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리플과 관련 없는, 무고한 XRP 보유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XRP은 SEC 소송 건으로 한때 0.19910달러까지 떨어졌었죠. 다수의 기업들이 잇달아 지원 중단을 발표해 유동성 위축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SEC가 리플 외에 다른 대형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조사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한동안 미국 암호화폐 시장이 험난한 규제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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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 내년 이더리움 투자 나선다…수요 높아]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내년 이더리움(ETH)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메사리의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 애널리스트는 "내년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구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수용했다면 다른 암호화폐들도 가치를 인정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그 근거로 내년 2월 예정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상품 출시를 들었습니다. CME는 최근 기관 투자 흐름을 수용하며 최대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만들어낸 경험도 있습니다. 내년 이더리움 시장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비트코인, 2만 9000달러 신고가 찍었다…'3만 달러' 시대 열릴까]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3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31일 오전 한 때 비트코인은 2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 코인360은 비트코인 최고점을 각각 2만9224달러, 2만9310달러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 들어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302.6% 올랐습니다. 다우지수, S&P500 지수 등 일반 금융 상품의 실적을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4분기 수익률은 168.32%로, 2017년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3만 달러의 벽까지 허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7,658억 2,866만 달러(832조원), 비트코인 시총은 5,417억 2,459만 달러(589조원)까지 늘어났습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70.7%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