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Bakkt)가 초기 이용 신청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모바일 앱을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1일 백트는 조기접근프로그램(EAP)을 신청한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모바일 앱 이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하고, 앱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했다.
모바일 앱은 암호화폐뿐 아니라 가맹점 적립 포인트, 게임 자산, 항공사 마일리지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에서 △현금(USD) 입출금, △적립·리워드 계정 통합, △비트코인(BTC)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또 7일 이내로 은행 계좌를 연동시키면 20달러를 지급받는다.
거래소는 몇 주 내로 △즉각적인 현금예치(USD), △기프트카드 통합·구매, △스타벅스 모바일 앱 내 백트캐시(Bakkt Cash) 지원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운영하는 백트는 실물인도·현금결제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올해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소비자 채택'을 강조하며 모바일 앱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올초 로열티 솔루션 제공업체 브릿지2 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올 여름 앱 상용화를 예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백트가 초기 이용자 대상 모바일 앱을 개설한 다음날 글로벌 결제 기업 페이팔도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했다. 암호화폐의 일상적인 활용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암호화폐 대중화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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