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제미니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4곳이 인신매매와 아동 착취 방지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팍스풀, 제미니, 비트파이넥스가 인신매매 방지 암호화폐 컨소시엄(ATCC)에 가입했다.

ATCC는 지난 4월 인신매매 방지 인텔리전스 이니셔티브가 출범한 비영리 단체다. 인신매매와 온라인 아동 성 학대 콘텐츠(CSAM)를 퇴치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정보 회사, 법 집행기관을 한데 모았다. 관련 정보 공유, 모범 사례 발굴, 도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개 거래소는 인신매매와 관련된 특성을 탐지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관련 정보는 ATCC 모든 회원사뿐 아니라 정보 회사, 자문 위원, 법 집행기관에 공유될 예정이다.

애런 칼러 이니셔티브 회장 겸 설립자는 "암호화폐 산업 내 리더십 확보 및 정보 공유는 인신매매 방지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ATCC는 종합적인 프로그램, 훈련, 데이터 및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나 슈워츠먼 팍스풀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CCO)는 "인신매매와 아동 착취 관련 특수 용어를 파악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키워드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라며 "해당 작업이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더욱 진척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코타넥 코인베이스 글로벌 정보 책임자는 "법 집행기관과 민간 업계가 협력해 결국 범죄 시도를 찾아낼 것"이라며 "암호화폐 산업 내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