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태국 자회사인 ‘업비트 태국’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태국 SEC)로부터 ‘디지털 자산 산업(Digital Asset Business)’ 4개 분야에 대해 예비 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비트 태국은 태국 SEC가 감독하는 디지털 자산 사업 분야 중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털 토큰 거래소 △암호화폐 위탁매매 △디지털 토큰 위탁매매 총 4개에 대한 예비 허가를 모두 획득한 첫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태국 현지법상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구분되는 디지털 자산은 총 7가지(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쉬,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 리플, 스텔라)다. 나머지는 모두 디지털 토큰으로 분류한다.

거래소 서비스는 국내 업비트와 동일하게 가상자산의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탁매매(Broker) 서비스는 거래소가 고객의 주문을 대신 체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업비트 태국은 현지법이 인정하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토큰 사업에 대한 허가를 모두 획득하면서 태국 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비트 태국은 SEC 감사 완료 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소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비트 태국 홈페이지.(사진=두나무 제공)

업비트 태국 홈페이지.(사진=두나무 제공)

피라데 탄루엉폰 업비트 태국 대표는 “태국 사업자 중 최초로 4개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해 이용자에게는 최상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등 태국 블록체인 산업의 빠른 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지난 2018년 10월 업비트 싱가포르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정식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지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에서 인정한 13개 합법 거래소로 인정받았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

출처 :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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