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이탈리아에서 집단소송 직면..접속 장애로 인한 손실 보상 요구
밀라노 파이낸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법무법인 렉시아 아보카티와 스위스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바이낸스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한 2월 8일, 수시간 동안 바이낸스 거래 플랫폼에 접속하지 못한 선물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 트윗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당시 예상치 못한 접속 장애로 포지션을 관리하지 못하고 강제청산을 피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디어에 따르면 며칠 후 바이낸스는 관련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보상을 제안했으나, 그 보상액이 터무니없이 작다고 원고들은 주장하고 있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렉시아 아보카티는 이같은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5월 19일 중국 금융 당국이 은행 및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중단을 발표한 날에도 거래 시스템이 몇 시간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4월 18일, 5월 5일, 6월 4일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아울러 법무법인 및 소송 참가자들은 바이낸스를 법정에 세우는 것 외에도 감독 당국에 미허가 선물 거래 제공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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