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하원 핀테크 태스크포스(Fintech Task Force)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청문회에서 CBDC가 현금 수준의 프라이버시와 금융 포괄성을 지니는지 여부가 중점으로 논의됐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반대파인 브래드셔먼(Brad Sherman) 하원의원은 강화된 KYC 관리에 동의하며 "연준은 디지털 달러가 탈세 수단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네하 나룰라(Neha Narula) MIT 공대 디지털 화폐 책임은 "커피 한잔을 살때마다 정부가 모든 기록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범죄자를 잡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 곤잘레즈(Anthony Gonzalez), 프렌츠 힐(French Hill) 하원의원은 "연준이 소매 고객 계좌를 개설하고 상업은행의 역할을 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톰 에머(Tom Emmer) 하원의원은 "CBDC는 실제로 연준을 상업은행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은 비트코인처럼 개방된, 무허가의, 프라이빗한 네트워크여야만 결실을 맺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