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따르면 빗썸 인수전에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IB(투자은행)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빗썸의 실소유주인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이 소유한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NXC가 인수 시도에 나섰던 이정훈 의장의 빗썸홀딩스(빗썸의 지주사) 지분 65% 가량이 협상 대상일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일각에서는 위메이드가 이정훈 의장의 지분 외에도 빗썸 대주주인 비덴트가 갖고 있는 빗썸홀딩스의 지분(총 34.24%)까지 인수를 고려하며 전체 인수 가격은 5000억~7000억원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사 중에서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다.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위믹스’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 ‘재신전기 포 위믹스’를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