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증권감독위원회가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가장하며 암호화폐 관련 플랫폼을 운영해온 기업 '델타 크립트'(Delta Crypt Limited)에 운영 중단 긴급 명령을 내렸다. 증권당국에 따르면, 델타 크립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플랫폼은 앞서 지난해 4월 필리핀 증권당국으로부터 '불법 증권 판매' 혐의로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델타 크립트는 웹페이지를 삭제했지만, Binance Assets, BinanceAssets LTD, Bit Kind LTD 등 바이낸스와 유사성을 띠는 명칭으로 플랫폼을 열어 운영을 지속해왔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텍사스 주 증권당국은 "델타 크립트는 골드플랜, 다이아몬드 플랜 등 투자 수익률 30~40%를 보장하는 등 암호화폐 투자를 과장광고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를 기만하는 사기이며, 필리핀 규제당국의 경고에 대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겨왔다. 또 해당 기업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증권당국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