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자국 내 암호화폐 투자에 필요한 자격 요건으로 제시한 '최소 소득'인 연간 100만 바트(약 3.3만 달러) 기준을 철회했다. 앞서 태국 SEC는 3월 24일 암호화폐 투자 자격 기준 온라인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최소 소득 기준' 관련 방침 관련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 같은 입장을 철회했다는 게 현지 매체 방콕 포스트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Ruenvadee Suwanmongkol 태국 SEC 위원장은 "기존 '최소 소득 기준' 방침은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투자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해야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었고, 이에 국민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준을 제시한 것 뿐이다. 이 기준들이 반드시 시행되는 자격 요건이라고 말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SEC는 앞서 예정된 3월 24일에서 3주 앞당긴 3일 암호화폐 투자 관련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