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이 소유한 홍콩 신문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NFT 사업을 전담하는 아티팩트 랩스(Artifact Labs)를 분사했다. SCMP 회장 차이충신(Joe Tsai)은 알리바바 공동 창립자이자 부회장이다. 그는 작년 말 트위터에 "나는 크립토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본토에 기반을 둔 알리바바는 (정책 기조상) 암호화폐에 깊이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SCMP를 통해 우회적으로 NFT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SCMP는 첫 NFT 컬렉션 ‘1997 프리미엄 시리즈’가 발행 두 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12.7만달러 판매수익을 거뒀다. 첫 컬렉션은 1997년 7월 1일 홍콩 반환식을 비롯해 아시아 금융 위기, 홍콩 조류 독감 발병,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 사망,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등을 다룬 신문 1면 보도로 구성된다. 이번에 발행된 NFT는 이 시리즈의 1부로, 1997년 1월 1일~7월 1일의 신문 1면 180개를 다룬다. 1300여 개의 ‘미스터리 박스’에 각 5개의 NFT가 무작위로 포함됐다. 플로우 블록체인 기반이다. 박스 하나당 가격은 97FUS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