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기반 암호화폐 헤지펀드 엠버그룹(Amber Group) CEO인 미카엘 우(Michael Wu)가 미국 증시 직접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나 그 이후에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하기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미국 내 입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규정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허용 범위를 벗어난 상품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버그룹은 현재 15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관리,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코인베이스 등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