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코빗에 일본 전범기 NFT 올라와
디센터에 따르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서 일본 전범기 문양의 NFT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인 '라리블'과의 API 연동을 통해 올라온 작품으로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누구나 어떤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NFT 마켓의 탈중앙화 속성 탓에 이런 논란이 앞으로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코빗 NFT 마켓에는 '태양의 붉은 아들(Red Son of a Sun)'이라는 작품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작품으로, 자세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다. 경매 시작가는 0.1이더리움(ETH)인 34만 500원이지만, 아무도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다. 코빗 관계자는 "전범기 NFT는 라리블에 올라와 있는 것이라 코빗이 세부적으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개발팀에서 해당 NFT를 전시 삭제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리블은 모든 NFT를 사전 검토하지 않고 있어 1차 필터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선정적인 작품을 거를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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