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아트 NFT 크립토펑크를 모방한 프로젝트 코비드펑크(COVIDPunks)를 주조하려던 이용자들이 극심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혼잡으로 인한 트랜잭션 실패로 총 174.39 ETH(약 49만달러) 손실을 봤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비드펑크는 기존 크립토펑크 아바타에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를 씌운 카피캣 NFT 프로젝트다. 목요일 17시(UTC 기준)부터 코비드펑크 민트(주조)가 시작됐고 1시간도 안돼 NFT 1만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그런데 하필 론칭 시점이 이더리움 하드포크와 맞물리면서 이더리움 소각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코비드펑크는 순식간에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소각하는 프로젝트가 됐다. 무려 525 ETH(약 150만달러)가 소각됐다. 이용자가 순식간에 몰려들자 이더리움 네트워크 혼잡도가 가중됐고, 거래 수수료(가스)가 70Gwei(5.8달러)에서 400Gwei(33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로 인해 민트 코비드펑크로 전송된 수많은 트랜잭션이 실패했다. 이더리움에서는 트랜잭션 실패로 인한 가스비를 환불해주지 않는다.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트랜잭션 실패로 인해 코비드펑크를 구매하려던 사람들은 총 174.39 ETH(약 49만달러) 손실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