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7080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
26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5억3300만 달러(7083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5주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유입 수준을 보였다.
지난 23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9월 첫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후 이 같은 유입세가 발생했다.
주간 거래량은 90억 달러로 집계됐다. 연중 누적 유입액 227억3000만 달러, 총 운용자산액(AuM)은 394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5억4300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유입액의 대부분은 제롬 파월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한 금요일(23일) 발생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금리 기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36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신규 ETF에 대한 유입세가 지속됐지만 그레이스케일 ETF에서 1억1800만 달러의 출혈이 발생하며 유입분을 상쇄시켰다. 신규 ETF는 출시 한 달 만에 31억 달러의 유입 규모를 기록했지만 그레이스케일 ETF에서 25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블록체인 관련주는 480만 달러를 흡수하며 3주 연속 유입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4억9800만 달러로 가장 큰 유입액을 기록했다. 홍콩과 스위스도 각각 1600만 달러, 1400만 달러의 유의미한 유입세를 보였다. 독일은 지난주 900만 달러의 소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연중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94116